올해가 기축년(己丑年)이라고 합니다.
기축년의 뜻은,
기(己)도 토(土)이고, 축(丑)도 토(土)이기 때문에
토기가 왕성한 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양음으로 보면 기축이 다 음인데
기는 음중의 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축은 음중의 음입니다.
그래서 천간은 양, 음중의 양이고
지지는 음중의 음이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양과 음이 그 어디도 치우치지 않게
딱 중심을 잡고 대치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땅이라는 것은 다들 아시다시피
유동이나 변화, 발전을 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죠.
그러니까 그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기(己)의 음중의 양이다 하는 것은 평지, 전원의 흙을 말하는 것이고,
축(丑)의 음중의 음이다 하는 것은 산에 있는 흙을 말합니다.
산의 흙이라는 것은 산을 구성하는 쓰임이 있는 것이죠.
나무들이 자라고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기토는 평지나 전원의 흙이기 때문에
곡식을 많이 만들어 낸다거나 하는 흙은 아니고
그냥 풀들이 자라는 땅이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기(己)는 어떤 성질인가 하면 기록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토(土)이지만 토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큰 역할을 하는 토가 아니라 기록을 하는 성질입니다.
무슨 장부에 기록을 한다거나
아니면 사관들이 역사를 기술한다거나 하는 뜻이 있어요.
그리고 축은 12월의 흙이죠?
12월의 흙이 뭘 하겠어요. 거의 얼은 흙이죠.
거기서 무엇을 생육한다거나 길러 내거나 하는 흙은 아니죠.
거의 얼어 있는 흙이기 때문에 흙 중에서는 쓸모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기축이라고 하면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제자리에서 대치되어 있는 상황이니까 발전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묶여있다,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땅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재산일 수도 있고,
농사를 짓는다거나 집을 지을 수도 있는 역할을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먹을 복은 있다고 봅니다.
먹을 복도 있고, 또 땅하고 관련된 일, 큰 공사는 아니더라도
집을 짓는다거나 그런 소소하고 작은 것들을 하는 거예요.
농사를 짓는다거나 그런 것들은 유지가 되는데
크게 번성하거나 발전하거나 크게 변화가 있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유지하는 형상이에요.
기축이다 그러면 답답해요.
진술축미 그게 다 땅인데,
자기 일주 중에 땅이 받치고 있는 분들은 고지식하다 그렇게 봅니다.
항상 땅이 움직이지 않고 제 자리를 잘 지키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제 자리를 잘 지키죠. 자신의 본분이나 이런 것을 잘 지킵니다.
곧고, 부지런하죠.
축은 소잖아요? 소가 부지런하고 쓰임이 많죠.
그런데 고지식하고 곧고, 외골수 같은 게 있습니다.
축이라는 것은 시간으로 보면 밤 시간이에요.
자시는 11시부터 1시, 축은 1시부터 3시이므로
축이라는 것은 밤중에 일을 하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남들이 잘 안 알아주는 밤에 하는 일이므로
드러나지 않는, 잘 안 알아주는 일을 하는 형상입니다.
올해 운세는 그렇습니다.
제자리에 있되 대치되어 있고,
한 치도 앞을 나아가거나 유동하지는 않지만
땅이기 때문에 그래도 굶어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토양인들은,
기축이 양은 아니고 음이지만 아래위가 토가 있어서
토기가 좀 강해지기 때문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체질식을 부지런히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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