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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는 사랑으로

하루를 일년처럼 2009. 8. 1. 23:07

 

 

                                                                                       신안군 홍도 횟집에서 

 

후회하지 않는 사랑으로

아픔을 같이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말로는 무슨 말을 못 하겠습니까

하늘을 지붕삼아
땅으로 그대 마음을 구름 솜이불로
덮어준다고 한들

마음이 편하지 않는 사랑은
말로만 하는 사랑입니다

보이는 곳에서는
모든 것이 나의 것인양
별까지 달까지 따다 준다하여도

숨겨진 모든 것들이
100%가 아닌 50%라해도
갈라진 마음과 행동은
어딘가 모르게 들키는 것입니다

숨겨진 마음이 보이는 것입니다
보여지는 법입니다

사랑은 아무 것도 바라지도
사랑은 모든 것을 내어주는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주춤거리는 행동은
마음에 담겨진 진실을 조금은
알고 있기에 그렇게 행동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하나일 때 소중하고
하늘의 별처럼
은은한 달처럼
어둠에서도 빛나는 것입니다

아픔을 같이 하는 사랑은
말로만 하는 사랑이며
진실로 하는 사랑은
진흙 속에서도 빛나는 진주와도
같은 사랑입니다

하늘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모든 것을 내어주고
모든 허물 덮어주며 함께하는 사랑은
이세상에 빛나는 단 하나의 사랑입니다

 

-<아픔을 동반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