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 더위에 비지땀을 삘삘 흘리며 어느 아줌씨 하나가 등산복을 제법 그럴싸하게 차려 입고 가평 연인산에 등산을 갔습니다.
연인산을 초입에 들어서고 부터
이참에 좀 더 갈까 망설이다 골짜기로 들어서서 잠시 쉬어가려고 응댕이를 털썩 앉혔습니다.
물병을 들어 물을 마시려는 순간 더덕 냄새가 코끝을 확 간지럽혀 코를 벌렁거리며 두리번거리니... 앉아 쉬고있는 오리나무 옆에 더덕 줄기에 꽃과 함께 산 더덕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게 아닌가
이 아즈매 기분이 넘 좋아 자기도 모르게 콧노래와 함께 감격에 겨워서
"흐응, 더 더 덕, 더 더 덕 이다"
"아이구, 조ㅅ타,
더더덕, 더더더덕~" 하는데 갑자기 눈에 불이 번쩍하길래 눈을 떠보니 볼이 얼얼하였겠다
서방이란 넘이 솥뚜껑 같은 손으로
꿈을 꾸고 있는 마누라의 뺨때기를
확 올려 붙인거였습니다.
옆에서 잠을 자던 남편이 일어나 그 소리를 들어보니
"흐응, 더 더 더, 더 더 더 더"
아이쿠 좋다. 더더더더, 더더더더
이렇게 들리는게 아닌가
"이노무 여편네, 암만 꿈이라지만,
서방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
언놈하고 무슨 짓을 그리 욜심히 하길래"
"흐응, 더 더 더, 더 더 더 더"
"아이쿠 좋다. 더더더더, 더더더더~
라고 하나?"
"그것이 아니고예, 나는 더덕을 캐고 있었는데"
"나, 넘 억울해요? "






그 일이 있고난 뒤 이 부부는 아직까지 각 방을 쓴다고 하는데..
더덕인지 언놈(더덕같이 생긴 넘)인지는 절대 마눌만 아는지라...ㅎㅎ
씨빌!!~~
내 꿈 더덕 꿈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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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싸대기는 울려 갈기는겨!

우리님들 여수특산물 가을 전어 대령이요.!!^^*
이거 진짜 자연산 마자여유~,,ㅎㅎ...

전어회는 뼈를 대각선으로 길~게 엇쓸어서 먹는게 제맛이죠!





역시 무침은 청양고추가 있어야 제맛입니당~
물론 양파와 마늘, 깻잎을 충분히 넣는 건 당근...


무침응 밥'이 있어야 하능그 아시져?

1,000'명분 전어회 고추장에 쓱쓱

목 메니께루 막걸리로 한잔 쭉~ 넴기시 믕스리~,, ㅎㅎ...

마지막으로 전어구이는 가을에 기름기 철철 흐를때 많이 드샴염~
집나강 며느리 돌아 오믄응 다 빼끼니께루 문닫구 구워 묵짜쿠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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