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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제하 시인, `모란동백` 노래

하루를 일년처럼 2009. 11. 22. 21:40


‘이제하 展’ 작품 전시회가 10일부터 18일까지 고흥군 도화면 구암리 남만(南蠻)에서 열리고 있다.

 

처음 문을 연 갤러리 남만(南蠻)은 황학주 시인이 아프리카에서 귀국하여, 작품활동 할 수 있는 작업실과 문화공간을 마련하고자 자신이 직접 황토집을 지었다.

 

 

 

이제하 선생은 소설가, 시인, 화가, 가수 등 다양한 분야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여 시 ‘모란동백’을 노래했다. 이 노래는 가수 조영남이 불러 인기를 끌었던 곡이다.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의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 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 속에 웃고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뻘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아리랑신문

 

출처 : 아리랑신문
글쓴이 : 공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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