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캔 참치로 만들었어요. - 참치나뭇잎전

 

<참치나뭇잎전>

 

낙엽...

거리의 뒹구는 낙엽이 저물어가는 가을을 애처롭게 붙잡고 있는 듯 합니다.

내년 봄 즈음에나 만날 수 있는 나뭇잎을 보노라면 괜시리 허전한 마음도 생기기도 하지요.

낙엽을 보면 기분이 가라앉게 되는데, 이 계절에 엔돌핀이 솟아나는 나뭇잎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재료준비

참치통조림 1통, 감자 2개, 양파 1/2개, 달걀 1개,

카레가루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후추 1/2작은술, 밀가루 4큰술, 버터 2큰술, 식물성 기름 1큰술,

 

    

껍질을 벗기고 통째로 찜통에서 찐 감자는 뜨거울 때 으깨어 놓습니다.

참치 통조림은 체에 밭쳐 기름을 따라내고 기름을 짜낸 뒤 참치 살을 잘게 부수어 놓구요.

 

    

양파는 곱게 다져서 달구어진 팬에 버터를 두르고 볶다가 양파가 투명하게 익으면 카레가루를 넣어 볶아 줍니다.

큰 볼에 잘게 부순 참치와 으깬 감자, 볶은 양파를 섞은 후 소금과 후추가루로 간하고 달걀 1개를 넣어 끈기 있게 치댑니다.

 

    

잘 치대진 반죽으로 둥글납작하게 빚은 다음 나뭇잎 모양으로 칼집을 넣습니다.

 

    

빚어 놓은 반죽의 양면에 밀가루를 묻혀 기름을 두른 팬에 노릇하게 지져내면 맛있는 참치나뭇잎전이 완성됩니다.

그릇에 예쁘게 담아내어 초대요리에 사용해도 멋진 음식입니다. 
 

각양각색의 전을 만들 수 있는 캔 참치...

이왕이면 맛과 멋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참치나뭇잎전으로 만들어보세요.

맛있다고 난리입니다.

 

참치의 단백함과 감자의 부드러움. 버터의 고소함이  입에서 환상으로 조화를 이루는 참치나뭇잎전.

 

만들기도 쉬워서 온 가족들과 함께 만들면 즐거운 시간까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쓸쓸한 계절...

이 참치나뭇잎전 한 입 베어물면 고소하면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맛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입속에 행복이 가득하게 되지요.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벼운 낙엽이 되리라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고 바람은 우리를 휩쓴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은 소리가

 

-레미 구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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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식의 멋과 맛

글쓴이 : 칼스버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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