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황당·게임/띠운세·형·전설

토끼의 이야기

하루를 일년처럼 2011. 1. 2. 16:12

토끼의 비유

 

내년은 신묘년 토기해 입니다. 

토끼를 자식들을 토끼에 비유하기도 하고

재치있는 사람에 비유하기도 하고

거북이와의 시합에서는 게으른 존재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 지혜와 꾀의 상징 토끼

용왕의 딸이 몹쓸 병에 걸렸습니다. 토끼의 간이 명약이라 하여, 용왕은 만조백관을 불러 뭍에 사는 토끼의 간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를 논의합니다. 그 끝에 자라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뭍으로 나왔습니다. 자라는 감언이설로 토끼를 유혹하여 이윽고 용궁으로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토끼는 물 속으로 들어 와서야 자기가 속았다는, 뿐만 아니라 목숨이 위태롭다는 것을 알아 차립니다. 그러나 꾀 많은 토끼는 자기의 간을 노리는 자들이 많아서 평소에 늘 숨겨 놓고 다닌다고 거짓말하여 위기에서 벗어나 뭍으로 돌아옵니다.

 

■ 토끼와 달

우리 조상들은 토끼가 주는 순결함과 평화로움 때문에 일찍이 토끼를 이상향에 사는 동물로 생각했습니다. 옛 사람들은 달을 늘 이상향으로 그렸고, 그 이상향에는 계수나무와 함께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전통 민속화에서 해(日)는 곧잘 발이 셋 달린 까마귀로 표현되고, 달(月)은 토끼로 표현됩니다. 토끼가 어두운 밤 달나라에서 방아 찧을 수 있는 것은 눈이 그만큼 밝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토끼 눈을 명시(明視)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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