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울집·동물 어류

울집 거북이가 죽다

하루를 일년처럼 2013. 6. 20. 14:52

우리 집에서 함께 살아온 거북이 한쌍이 죽었다.

암놈은 2010년 2.16일에 죽었고

숫놈은 2013년 6.19일에 죽었다.

애완용 거북이 수명이 20년~35년이라 하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나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다.

그동안 함께 살아온 거북이는 우리에게 크나큰 행복이였다.

거북이 덕분에 방송 출연하면서 유명세도 타는데 말이다.

비록 우리곁을 떠났지만 많이 생각이 날것같다.

거북이가 죽을때쯤에는 거의 30일 동안 먹지않고

돌아다니면서 잠도자고 하다가 결국 수명이 다하면 죽는것 같다.

또한 죽음이 가까오면 억지로 먹여도 먹지않고 토해내고 입을 다문다.

동물이 집에서 처음 죽은일이라 당황하고 가슴이 아프고 섭섭했다.

갑순이는 갑돌이보다 몸이 약해서 먼저 죽고

갑돌이는 건강해서 갑순이 보다 3년을 더 살았다.

그리고 갑돌이는 사람들에게 잘따라 귀여움을 받았고

갑순이는 반대로 경계심을 가져 혼자 노는 시간이 많았다.

그동안 30년을 함께한 동물이라 많이 생각이 날것이다.

좋은곳에서 편안하게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묻힌곳은 우리집에서 잘보인 한천로 뚝방

나무밑에 무덤을 만들었다.

갑돌아 갑순아~~

고히 잠들길...

         

                             -가족 일동-

(묻인곳은 둘이 나란히 한천로 뚝방 나무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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