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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우주항공축제 31일 공연

하루를 일년처럼 2006. 8. 12. 10:42

[06.07.26]버즈-고흥우주항공축제 31일 공연

 

◆고흥

 

"2006년 7월 26일 (수) 10:30   데일리안

“가족과 함께하는 신나는 우주여행”-‘고흥우주항공축제’ 28일 발사

[데일리안 서은석 기자]우주선 모형을 만들어 로켓을 발사해보자! 또 밤하늘을 수놓은 각종 별자리를 관찰하거나 운석을 만져보고 꿈을 기르자! 그리고 우주복을 입고 블랙홀 체험도 하면 더욱 좋다."
※ 국내 유일의 우주항공 쇼인 ‘2006 고흥 우주항공축제’가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고흥군 전역을 무대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가족과 함께하는 신나는 우주여행 고흥에서 즐겨보자!” 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질 우주항공축제는 각종 체험행사를 비롯해 전시행사, 공연문화행사 등 문화, 스포츠, 레저 등이 한데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고흥 우주항공축제’는 우주화장실과 우주침대, 우주샤워시설을 갖춘 우주인 생활체험과 사이버 스페이스, 미니로켓발사, 별자리여행 및 태양흑점 관측, 천체망원경 체험 등 다양한 우주체험이 가능해 무엇보다 흥미진진하다.

◇ ⓒ고흥군

또, 관광객과 향우, 군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읍ㆍ면의 날 큰잔치’, ‘출향 향우인의 밤’ 등 흥겨운 마당과 함께 빅 이벤트로 버즈, 장윤정, 남진, 김세레나, B-boy 댄싱팀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의 공연무대도 예정돼 있다.

그래서 광주ㆍ전남의 여러 축제중에서 가장 신비롭고 신기한 체험을 다채롭게 할 수 있어 어린이들은 물론 초ㆍ중ㆍ고교 학생 등 가족단위 체험코스로 으뜸이다.

축제는 이 때문에 관객체험에 역점을 두고 50여가지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주항공기술 관련 최신 기술개발 분야 등을 포함한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장기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고흥군은 국가 핵심전략사업이자 경제효과가 막대한 첨단미래산업인 항공우주산업 유치에 발맞춰 올해 세 번째 우주항공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과학기술부가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고흥을 우주산업 종합기능을 갖춘 한국형 NASA(미 항공우주국)로 집중 육성과 스페이스 코이라 운동을 전개해 우주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겠다”는 발표와 최근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선발 등도 고무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고흥군

고흥군은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써 새로운 이미지 부각’과 ‘지역축제에서 전국 및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마련’을 위해 우주항공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체험형 관광지 개발’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축제는 지난해 경험부족과 준비미숙 등으로 인한 혼선과 관광객유치에 실패했다는 군민들과 언론의 비판을 받아 왔으나, 금년 축제만큼은 시행착오를 통한 철저한 준비를 거쳐 관광객들과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대 이상의 추억과 학습의 장을 만든다는 각오와 확신에 가득차있다.

이번 축제는 우주항공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남포문화예술원, 동촌산림욕장, 고흥만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고흥 농수특산품 전시판매 행사와 자원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흥은 우주항공축제 외에도 주변에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우주센터로 향하는 하반마을 일출을 비롯해 즐비한 해수욕장과 횟집, 소록도 중앙공원과 고흥읍성, 이충무공의 유적지인 도화면 충무사, 덕양사원, 팔영산의 품 안에 자리잡은 능가사 등을 두루 둘러볼 수 있다.

한편, 고흥군은 2007년 과학위성 2호 자력발사를 앞두고 우주센터와 우주체험관, 청소년 스페이스캠프 등 대형 국책사업 추진으로 2015년 세계 10위권 우주강국을 향해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
◇ ⓒ고흥군


다음은 고흥군 박정규 부군수에게 고흥 우주항공 축제에 대해 들어보았다.

▶ 금년 축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으며, 지난 축제와 달라진 부분은 무엇인가?
- 금년 축제는 우주항공 전시행사, 체험행사, 공연 및 참여 행사 등 테마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읍ㆍ면민의 날, 향우의 밤 등 군민들만의 행사가 아닌 향우와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 지난해와 달리 축제시기를 5월 초에서 7~8월 여름철로 변경해 청소년과 외지 피서객 방문을 유도했다.

▶ 지난 해 까지 두 차례 치러진 축제에 대한 부정적ㆍ긍정적 견해는?
- 우주항공 이미지가 축제와 결합 되면서 지역이미지 마케팅과 전반적인 산업의 경쟁력을 높혔으며, 지역의 문화화 자연경관 홍보로 관광객 유치에도 한 몫을 했다.
부정적인 측면이라기 보다는 교통문제 등 지리적으로 불리한 여건으로 관광객 유치에 한계를 보였던 것이 아쉬운 점이다.
또 전반적인 프로그램이 우주항공이라는 특정 테마에 치우쳐 군민의 호응이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다.

▶ 지금까지 축제가 군민들에게 조차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군민 참여와 외부 관광객 유치 대책은?
- 축제 일정이 고흥특산물인 마늘 수확철과 맞물려 군민의 참여도가 다소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또 청소년을 위주로 한 프로그램으로 인해 노인들의 참여를 유도하지 못했다.
따라서 올해는 군민들은 물론 인근시군 청소년들과 외지 관광객들이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여름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앞서 말했듯이 읍ㆍ면민의 날 큰잔치 등 다양한 군민위안행사를 계획해 50만 향우는 물론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특히 외부 관광객과 전국 향우들을 유치하기 위해 관내 유명 해수욕장 7개소에 숙박용 텐트 122동을 설치해 무상 임대할 계획이다.

▶ 이벤트 행사 등에 과다한 예산이 책정됐다는 여론이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 올해 우주항공축제 이벤트 예산은 총 예산 6억 중 4억원 이다.
축제는 지역의 독특한 이미지를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방법으로 짧은 기간내에 충분한 홍보효과가 관건이다.
이런 이유로 일정한 장소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는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메시지가 필요하며 지식과 정보의 전달과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것은 이벤트 밖에 없다.
특히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빠진 축제는 실패한 축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과다한 예산이 아니라 축제를 위한 최소한의 예산만이 책정 된 것이다.

▶ 우주항공 관련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는 여론이 있는데 축제를 포함한 앞으로의 계획은?
- 현재 추진 중인 우주항공산업과 관련 우주센터는 현재 60% 이상의 공정으로 정상 추진되어 2007년 하반기에 예정대로 우리군에서 우주선이 발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항공센터, 우주체험관도 예정대로 추진 중이며 다만 청소년 스페이스캠프는 중앙부처의 업무이관으로 다소 지체되었으나 현재 업무를 인계 받은 청소년위원회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축제에 거는 기대와 앞으로의 전망은?
- 고흥우주항공축제는 금년에 대변신을 단행했다. 그 동안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작년보다 훨씬 다채롭고 흥미있고 교육에도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놓았다.
축제장에서 채 20분도 안되는 고흥의 산과 바다에서 일상에 찌든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으며, 관내 해수욕장에는 관광객의 숙박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텐트촌이 조성된 상태다.
이번 여름은 온 가족이 고흥으로 오셔서 우주세계 탐구와 청정하고 수려한 고흥의 자연경관과 따뜻한 고흥의 인심을 마음껏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

◇ 박정규 고흥 부군수

▶ 고흥우주항공축제 행사일정
7월 28일(금) : 판타스틱 우주선 길거리 퍼레이드, 우주항공가요제(예선), 개막식 행사
7월 29일(토) : 레고우주선 만들기, 공연(섹소폰, 중국기예단, 한국무용, 품바), 트롯가요 페스티벌(남진, 최유나, 박주희 등 14명), 읍ㆍ면의 날 큰잔치(고흥, 점암, 영남, 두원)
7월 30일(일) : 레고우주선 만들기, 공연(Space 마술쇼, 스포츠댄스, 중국기예단), 우주항공가요제(본선)-장윤정, 유현상, 배일호, 뚜띠, 읍ㆍ면의 날 큰잔치(도양, 풍양, 도덕, 금산)
7월 31일(월) : 레고우주선 만들기, 공연(품바, Space 마술쇼), 청소년 어울마당-버즈, B-boy 댄싱팀 등, 읍ㆍ면의 날 큰잔치(도화, 포두, 봉래, 동일)
8월 1일(화) : 레고우주선 만들기, 공연(판소리, 품바, 도립국악단), 전국실버가요제, 폐막식, 읍ㆍ면의 날 큰잔치(과역, 남양, 동강, 대서)

▶ 상설/ 부대 행사
공설운동장 - 우주신비 전시ㆍ체험(13종), 모형항공기 날리기 대회, SF 야외영화상영, 농수산특산품판매, 향토음식점, 향토풍물야시장, 워터파크, 우주항공 사생대회
문화회관 - 입체영화상영, 별자리강좌, 사진전시회, 판소리 경영대회
군민회관 - 모형항공기 조립대회, 모형로켓 발사대회, 로켓조립, 출향 향우인의 밤
기타장소 - Space Cruise 탐험(나로도 축정항), 대학생 로켓캠프(대전해수욕장), 특정청소년 우주캠프(남열해수욕장), 성례 및 계례 의식행사(고흥향교), 패러글라이딩(마복산), 궁도대회(봉황정)

【고흥 볼거리】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고흥군은 유인도 19개소, 무인도 153개소를 갖고 있으며, 이 외에도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다.

고흥 관광의 별미는 뭐니뭐니해도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지역이 해상국립공원과 수산자원보호구역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온화한 기후, 풍부한 자원, 따뜻한 인정이 있어 살기좋고, 또한 ‘21세기 우주 항공산업시대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고흥군의 볼거리를 소개한다.

▶ 나로도 우주센터
우주센터가 건설될 봉래면 예내리 하반마을 외나로도는 낚시꾼들에게는 청석골 일대를 비롯해 목섬과 꼭두여, 하안해변 등이 갯바위 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는 길게 뻗은 하얀 백사장과 노송이 아름다운 나로도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길을 따라 해안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육로여행, 배를 타고 섬을 한바퀴 돌며 기암 절경을 감상하는 유람선 여행, 섬의 최고 봉인 마치산을 오르는 등반 여행이 있다.

▶ 봉래 하반일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센터가 건설되고 있는 지역으로 고흥지역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다.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특히 아름다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일출은 장엄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특히 섬 전체 관광후 하반의 서쪽에 위치한 염포마을로 돌아가면 황홀한 해넘이(일몰)를 볼 수 있는 등 국내 유일의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지역이다.

▶ 고흥만 방조제
고흥만 방조제는 2천873m(길이)로 확트인 바다를 조망하면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와 낚시터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시원한 득량만을 조망할 수 있는 관광지겸 바다낚시터와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소개할 수 있다. 간척지 내부에 경비행장과 항공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며, 도덕면 용동지구와 두원면 풍류지구에 관광단지를 유치,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 팔영산 휴양림
남해안의 명산인 팔영산 계곡은 주말이면 연평균 등산객이 전국 일원에서 약 3천여명 이상 등산 및 야영을 즐기는 등산코스로 애용되고 있다.

해발 608m의 팔영산은 8개의 아름다운 봉우리와 기암절벽이 일렬로 이어져 있는 도립공원으로 휴양림은 동쪽계곡에 있다. 휴양림 뒤쪽의 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여자만과 다도해, 일출의 장관을 볼수 있으며 굴참나무, 갈참나무, 고로쇠나무 등 참나무류가 주를 이루는 천연림으로 고라니, 산토끼, 꿩, 참새, 노루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 녹동항
녹동∼벌교 4차로 개통, 금산 연륙교 가설과 함께 관광객과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해안의 해상교통 요충지이다.

인근 각 섬지역과 연결되는 기점 역할과 각 섬에서 생산되는 활어, 선어 등과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 모든 해산물의 집산지로 고흥 연근해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 소록도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들어서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불리운다.

과거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섬이지만 현재는 900여명의 환자들이 애환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꾸고 있다. 공원안에 들어서면 환자들이 직접 가꾸어 놓은 갖가지 모양의 나무들과 함께 전체적으로 잘 정돈된 빼어난 조경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 적대봉 물만내
금산면 오천리 적대봉 아래(해발 592m)에 위치한 물만내는 폭 5∼10m, 길이 500여m의 암반위로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면서 깊은 웅덩이와 아름다운 폭포를 이루고, 주변경관이 수려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 거북바위
지죽도 해안 기암괴석 중 마치 거북이가 엎드려 있는 형상을 한 바위를 일컬으며 옛날 거북이가 바다로 들어가려다 바위로 변했다고 주변의 기암괴석과 절경을 이루어 아름답다.

▶ 꼭두여
봉래면 외초리 해안에 우뚝서 있으며, 옛날 곡식을 갈던 멧돌 손잡이가 꼭두처럼 생겼다고 해서 ‘꼭두여’라 불렀다 한다. 바다낚시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어 매년 많은 낚시꾼이 찾아오는 곳이며, 우주센터가 건설될 인근에 위치해 있어 연계 관광코스로 각광을 받을 곳이다./ 서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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