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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이 85㎡(25.7평)인 이유

하루를 일년처럼 2008. 2. 21. 15:46

국민주택이 85㎡(25.7평)인 이유?

국민주택이란? 국민주택기금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건설한 85㎡(25.7평)이하 주택을 말한다.
 국민주택은 서민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임대ㆍ분양하기 위해 정부가 건설하는 주택이거나
일반에게 가장 보편적인 모델로 삼을 수 있다. 이 때 기준이 되는 85㎡(25.7평)는 어떻게 탄생했
을까? 
 국민주택규모를 결정할 당시 건교부 내부에는 최소 5평의 면적이 소요된다고 추산했다. 참고로
주거 밀도를 나타내는 1인당 주거면적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0.2㎡(6.1평)이었으며
2005년에는 22.8㎡(6.9평)로 확대됐다.
 국민주택이 만들어질 때인 70년대의 평균가구원수는 약5명을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1인당 최소
소요면적인 5평에 평균가구원수 5인을 곱하면 25평이 된다. 따라서 당시 국민주택규모가 25평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당시에도 법률에 '평'이라는 면적단위를 사용할 수 없었다. 지난 61년 미터법을
도입한 후 강제하지는 않았지만 법률상 표기는 미터법으로 해야 했다. 25평을 제곱미터로 환산
하면 82.645㎡로 나왔다. 다만 제곱미터의 수치가 너무 긴 것이 문제가 된다. 소수점을 없애고자
반올림할 때는 83㎡가 되는데 명쾌한 숫자를 원했다. 이러한 이유로 85㎡가 나왔다.
 85㎡로 결정되고부터 '평'을 쓰는 것과 관련해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해 도량형이 통일
되기 전까지 '평'이라는 단위를 썼기 때문. 85㎡를 평단위로 환산하니 25.712384평이었다. 이를
소수점 한 자리까지 반올림해 25.7평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출처:강원도민일보(스피드뱅크) 제1799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