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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선크림 대부분 큰 효과 없어"

하루를 일년처럼 2008. 7. 7. 13:23

<의학> "선크림 대부분 큰 효과 없어"

미국의 환경연구단체인 환경실무그룹(EWG: Environmental Working Group)은 자외선차단 선크림 제품 
5개 중 4개는 자외선차단 효과가 약하거나 건강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다고 3일 밝혔다.
EWG는 `선크림, 어떤게 효과가 있고 안전한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선크림 952개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자외선차단 효과가 크고 건강위험이 아주 적은 제품은 143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4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자외선A와 B(UVA, UVB)를 모두 차단하고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안정성을 유지하고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의심되는 화학물질이 최소한으로 들어간 제품은 전체의 15%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대부분의 제품이 UVA차단 성분이 없었다. 
-- 자외선차단지수(SPF)가 높은 (최소한 30이상) 제품 중 UVB(피부표면 화상 유발)를 온전히 차단하는 
    것은 7%에 불과했고 UVA(피부주름 등 유발)를 차단하는 성분은 들어있지 않았다.
-- 48%는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안정성이 무너질 수 있는 성분들이 들어 있었다.
-- "하루 종일 차외선 보호", "모든 해로운 광선 차단" 등 근거없는 선전문구가 많았다.
-- 많은 제품들이 나노 규모의 분자로 이루어진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었으며 그 중 산화아연과 
    산화티타늄 같은 것은 피부에 스며들지 못하고 폐에 쉽게 흡수될 수 있다.
-- 일부 제품들은 혈액 속에 흡수돼 독성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거나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방출할 수 있다.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리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도 있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현행규정은 선크림의 UVA 차단과 함유된 화학물질의 안정성 유지를 의무화하고 있
지 않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