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활동/자작시*수필

등산길

하루를 일년처럼 2008. 11. 24. 10:53

 

 

   등산길

 

너무나 힘들어 한숨 쉬며 올라가는

끝이 보이지 않는 등산길

조롱박으로 샘물 떠서

흙 먼지 모래 같이 마셨더니

갈증난 육체 금방 사라지고 

험한 좁은길 비틀거리며 발거름 재촉하니

먼저간 사람 야호! 소리 들리네

 

높은 하늘 꼬불 산줄기

풀 나무 건드리니

풀 벌레 산 새들 

여기저기 소리내어 날아가네

 

그 고통 심한 길을 벗어나

홀가분이 내려오니

이 세상 모든것 내것이냥

바라보네

 

                       동원   송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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