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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보고 싶습니다

하루를 일년처럼 2009. 6. 12. 13:15
         
보고싶습니다    
               /신 미항 
초록 향기 춤추는 하늘뜰엔 
꿰맬 수 없는 상념의 옷 자락들 
슬픔으로 너울지고
그리움 드리워진 애련의 
젖빛 그림자 접을 길 없는 
그립고도 그리운 사람아
그저 바라만 봐야하는 
삶의 비탈길에서
보고픔은 풍선처럼 커져만 가고
여밀 수 없는 그리움 주머니 
한 줄기 햇살의 눈 웃음에도
가슴 아파오네
보고싶습니다
부서지는 모래성의 허무만
물빛앙금으로 남을지라도
언제까지라도
내 푸른영혼의 눈빛으로 
곁에 두고 안아주고 픈 당신 
너무도 보고싶습니다
출처 : 너에게로 가는카페
글쓴이 : 연물보라 원글보기
메모 : vjrk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