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팬클럽이 뽑은 최고의 응원곡은?

야구 팬클럽이 뽑은 최고의 응원곡은?

지난해 창단한 '히어로즈'는 팀 이름을 그대로 살려 응원곡도 '영웅 출정가'다. 록그룹 크라잉넛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홈 개막전에서 이들이 직접 연주한 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 팬클럽은 아직까지 이병규(주니치)를 잊지 못했고, 그래서 'LG의 이병규'를 최고로 꼽았다. 이병규의 응원가를 올해 영입한 이진영에게 줬을 때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화 팬클럽은 이범호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이범호의 등장음악인 '꽃보다 남자'의 주제곡이 마냥 좋기만 하다.

KIA와 롯데는 각각 두 말할 것 없이 '남행열차'와 '부산 갈매기'다. 이유는 없다. 그냥 좋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경기가 최고조에 오르고 기분이 좋으면 자연스레 나오는 '의식'과도 같은 것이다. 두산은 전신인 OB 시절 불렸던 '승리의 OB', '오비챔피언'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었다. SK는 '연안부두', 삼성은 '엘리제를 위하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