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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디어법 통과는 한나라당의 소원 중에 소원인가

하루를 일년처럼 2009. 7. 22. 16:22

미디어법 통과는 한나라당의 소원 중에 소원인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3년 유보라는 최종 협상안이라니 정말 힘이 빠집니다. 일부, 아주 일부만 빼놓고 전국의 언론들을 적으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한나라당을 보면 집요하다 싶을만큼 미디어법에 대한 집착이 강합니다. 장맛비에 게릴라성 폭우에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돼 언제 비상사태가 발생할 지 모르는데 미디어법 통과에 '집중'합니다.

 


전쟁이라 생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국민 70%이상이 미디어법에 대한 반대의견이 나왔는데도 언론이 행하는 조작이라고 판단하는 듯이 보입니다.

답답합니다. 3번에 걸친 언론총파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나라당의 소원입니까 뭡니까.

백번양보해서 만든 타협안이 오는 2012년까지 지상파 경영에 대기업.신문의 참여를 유보하되, 지분 참여비율을 지상파 10%, 종합편성채널 30%, 보도전문채널 30%로 하는 내용의 미디어법 수정안이랍니다.

 


대기업 주식, 지분 들었다놨다하는 것 모르십니까.

재벌에게는 지분 1%만 허용해도 우호지분, 우회지분, 대명지분 등으로 장악은 시간문제일뿐입니다.

 

이제 누구나 알고 있듯 이번 미디어법의 포인트는 이것입니다. 족벌신문과 재벌에게 방송까지 몰아주느냐 마느냐. 단순하게 보자면 왜 한나라당이 눈에 불을 켜고 통과하려하나요?

 

 할아버지가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려주는 신문사에 일하는 기자들의 솔직한 마음은 무엇일까요?
모 신문사사주는 서울 흑석동에 축구장 2개크기의 대저택에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부럽습니다. 그렇게 잘 사는 것. 계열사도 많고 뭐 아쉬울 것 없습니다. 돈이 아주아주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왜 유독 오직, 돈이 아주 아주 아주 많은 일부 소수들만을 위한 정책을 추진합니까. 미디어법 통과되면 지역언론사가 돈이 많아서 방송도하고 신문도하고 그럼니까? 돈이 아주아주아주 많으신 분들이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경제적으로 보자면 미래의 미디어 좋습니다. 방송도 하고 신문도하고 인터넷 언론도 만들고. 다양한 정보가 손쉽게 이용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켜줄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그 이용자들은 누구일까 요즘들어 의문이 생깁니다. 그 이용자분들은 저택에 살고 기업인의 성공신화를 부러워하는 서민들은 자신의 부족을 탓해야만 합니까.
국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가 오류투성이라는 언론노조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영국이 미디어 규제를 완화했더니  GDP 대비 방송시장 비중이 커졌다며, 2005년 영국의 방송시장 규모까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별 방송시장의 분석기준이 일관적이지 않았다합니다.

 

 

 

 

 


배울만큼 배우신 박사님들의 그런 변수와 기준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싶습니다.
객관성과 중립성을 벗어나니 당연히 어느한쪽으로 기우는 것 아니겠습니까.

언론노조와 한나라당 큰 대척점에 서있는 양쪽이지만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려면 누가, 얼마나 더 많은 국민을 위한 일인지부터 그 범위를 다시 설정해야할 것입니다.

 

 

/경남일보기자단

출처 : 경남일보 파워블로그
글쓴이 : GNNEWS2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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