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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롱안의 새

하루를 일년처럼 2009. 12. 10. 10:10
    조롱안의 새 / 김두경 아침마다 시계 속에서 새들이 눈 비비며 어둠을 털고 일어난다 비상飛翔을 꿈꾸는 고단한 일상이 또 하루 어제처럼 일어나 하늘을 향해 날아간다 지난 밤 별을 헤아리다 구름 속으로 날아간 새야, 너는 지금 어느 우주를 향해 날고 있는가 땅거미 걸어내린 도시 그 어두운 거리를 지나 외로운 술잔 속에 떨어지는 새들의 눈물 한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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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열 린 바 다
글쓴이 : 흰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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