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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산부인과 의사’ 화제

하루를 일년처럼 2006. 9. 14. 14:53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산부인과 의사’ 화제
[팝뉴스 2006-09-11 12:59]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희망하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가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영국 노퍽주 킹스 린의 한 병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콜린 본씨는 지난 6월 성전환 수술 계획을 밝혀 BBC 등의 언론에 소개된 바 있는 유명 인사.

본은 5월 병원을 휴직한 후 호르몬 치료 등 본격적인 성전환 수술을 위한 준비 시술을 받은 후 이름까지 ‘셀리아’로 바꾼 그는 최근 ‘여의사’로서 업무를 재개, 다시 한 번 화제를 낳고 있는 것.

셀리아는 성전환 전 나비넥타이와 중절모를 착용한 패션으로 환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는데, 수술 후에는 나비넥타이 대신 화려한 진주목걸이 패션을 선보였다고 언론은 전했다. 지난 수 개월 동안 여성 호르몬 치료, 여성 목소리 훈련, 얼굴 성형 수술 등의 시술을 받은 후 ‘여의사’로 첫 모습을 드러낸 셀리아는 앞으로 여자로서의 삶을 수 년 동안 경험한 후, 완벽한 여성이 되기 위한 성전환 수술을 받을 계획.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셀리아는 35살 된 부인 또한 자신의 결정에 아무런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 9살 때부터 자신의 성정체성에 큰 혼란을 느꼈다는 것이 ‘그 혹은 그녀’의 설명.

셀리아는 ‘남성’이었을 당시 수집한 나비 넥타이와 중절모를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해 기부했는데, 앞으로 나비 넥타이 대신 진주목걸이를 착용할 계획이라는 것이 그의 다짐이자 계획.

(사진 : 언론의 보도 화면)

최기윤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