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결산]
음반 불황 속 10만장 넘은 가수 11명 불과
[뉴스엔 이재환 기자]
2006년 발매된 음반 중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가수가 11명(소속사 집계 기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디지털음반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음반 시장 자체가 점차 축소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음반 관계자들은 2007년 오프라인 음반 시장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음반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인기그룹 SG워너비가 지난해 이어 2006년에도 최고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또 동방신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에 올라 최고의 아이돌 그룹 임을 입증했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12월2일 기준으로 4월 발매된 SG워너비 3집 ‘내사람:Partner for Life’는 27만여장이 팔렸다.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는 “SG워너비 3집은 33만5천장이 팔려 나갔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 집계와 6만여장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SG워너비는 올해 단일 음반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SG워너비는 11월 초 발표한 히스토리 앨범 ‘사랑가’의 경우 현재 6만여장 팔려나갔다. 두 음반을 합칠 경우 4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것이다.
이어 2위는 동방신기 3집 ‘“오”-정.반.합’은 16만장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소속사 SM엔테터인먼트 관계자는 "정확한 집계는 잘 모르나 30만장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3위는 플라이투더스카이 6집 ‘남자답게’로 11만8천여장이 팔렸다. 4위는 버즈 3집 ‘My darling’ 10만9천장, 5위는 바이브 3집 ‘그여자 그남자’ 10만5천장(소속사 집계 11만장), 6위는 이수영 7집 ‘grace’ 10만4천장(소속사 집계 17만장)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씨야 데뷔 앨범 ‘여인의 향기’가 9만5천장(소속사 집계 10만5천장)을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신화 8집 ‘원스 인 어 라이프 타임’은 8만8천여장(에디션 포함 소속사 집계 21만장), 김종국 4집 ‘편지’ 7만7천여장(소속사 집계 13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비 4집 ‘I'm coming’은 한터 집계 결과 6만8천장을 기록하고 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까지 10만장 이상이 나갔다. 정확한 집계는 하지 않았지만 음반 판매가 꾸준하다"고 전했다.
한터차트에 누락된 세븐 3집 ‘난 알아요’는 10만여장이 나갔으며, 11월 초 발매된 4집 ‘라라라’는 현재 9만여장이 판매됐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밝혔다.
한터차트 9위에 오른 엠씨더맥스 4집은 8만5천여장(소속사 집계 8만5천)으로 나타났다. 또 한터차트 10위권 밖의 이승철 성시경 등은 8만~9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한터차트는 표본 조사를 통해 판매량을 추정한다. 소속사 집계 결과를 반영할 때 올해 1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보인 가수는 11명에 불과하다.
한편 디지털 음원 시장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성장, 일각에서는 이미 오프라인 음반 매출액을 넘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오프라인 음반의 판매량 집계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오프라인 음반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음반이 결국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 음반 판매량이 다소 저조하지만 디지털 음원이 강세를 띈 가수는 백지영 등 3~4명에 불과하다"고 한 음반 관계자는 전했다.
이재환 star@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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