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인연
어느 누가 말을 했던가
인연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고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그런데
우리들은 어떤 인연이었습니까?
한 가족처럼 한 지붕위에서
넘치지 않은 소박한 마음으로
별처럼 해님처럼 정이 많은
아름다운 인연이 아니었습니까!
우리라는 한 울타리에서 인연을 가졌던 동료 선 후배님!
마음에 문을 열고
살며시 손을 내여 봅니다.
저녁 식사와 함께
술 한잔 음료수 한잔 마시며
오손 도손 이야기 하며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는 한 울타리 인연이기 때문입니다.
보고 싶습니다.
동원 송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