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활동/자작시*수필

먼저 떠난 동생

하루를 일년처럼 2010. 4. 11. 00:52

 

먼저 떠난 동생을 그리워 하며

 

어머니 배속에서 행복하게 자라

울음을 터트리고 태여낫지요

 

유년 시절엔 웃 어른들한테 사랑을 받고 커 왔네

청소년 시절엔 효도를 근본으로 삼아 부모님께 다 했네

 

꽃다운 아름다운 시절 접어두고

행복한 꿈을 안고 가정을 이루웠네

 

내 인생에 최고의 선물

옥동자를 얻어

큰 꿈을 이루고 살았네

 

뭘 그리도 살면서 복잡했는가

좋은 시절 어디가고

고민과 스트레스에 하루 하루를 보냈는가

 

오래 오래 살자던 그 약속은

어떻게 하고

혼자 떠나는가

 

부모 형제를 두고

먼저 가버린

야속한 동생이여...

 

요즈음

창가에 기대여

먼산에 떠도는 구름을 보면

동생이 더욱 그리워 진다네

 

말 못할 사연을 안고

떠난 동생이여...

이젠 모든걸 잊고

편안하게 잠드소서...

 

                   동원  송 희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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