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시놉시스 : 부모님과 떨어져 살다 할머니 집에 맡겨진 어린 소년 재민. 재민이의 소원은 우주인이 되는 것이 꿈이다. 우주인이 되어 달에 가는 것이 꿈인 재민이는 항상 꿈속에서 우주인이 되어 자유롭게 유영하고 있다. 전학 간 학교에서 마침 과학박람회를 간다는 말에 기분이 한껏 들뜬 재민이는 흥겨운 기분으로 학교에 왔다가 자신을 두고 떠나버린 모든 상황에 대해 허탈함을 느낀다. 꼭 가보고 싶은 과학박람회라서 그런지 재민이는 혼자서라도 과학박람회장소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길을 나서게 된다. 할머니 집에서 학교만 다닌 재민이는 혼자서 동네를 돌아다니는게 처음이라 모든게 생경하게 느껴진다. 가는 곳곳 마다 우주 같은 느낌의 간판들로 채워진 동네에 홀로 걷고 있는 재민이는 마치 우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과학박람회장을 찾아 걷다가 지친 나머지 재민이는 한적한 공터에 앉아 가방에 담긴 김밥을 꺼내 먹다가 문득 하늘에 걸린 애드벌룬을 보게 된다. 애드벌룬을 바라본 재민은 무언가 생각난 듯, 애드벌룬이 있는 곳으로 길을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