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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학스님의 육조단경] 제1강 - 1 .. 강의를 시작하며

하루를 일년처럼 2013. 11. 8. 11:11

 

  육조단경 

 

無一우학스님 강의. 불교TV 방영  

 

   

                

 

모두 합장하십시요.

 

"자기 집보다 편안한 곳은 없으며

자기 고향보다 푸근한 동네는 없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불교공부는 자기 집을 찾아가는 공부며,

자기 고향을 찾아가는 공부입니다.

 

똑똑한 머리를 믿느니 무딘 연필을 믿겠습니다. 

무조건 적으셔야 되요.

오늘 배우는 육조단경도 기록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공부하는 혜택과 행운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 육조단경은 다섯 종류나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오종(五種)의 이본(異本)'이라 그렇게 말하는데 오종(五種)의 이본(異本), 서로 다른 책이 어떤 것들이 있느냐.

 

첫째, 덕이본(德異本) 

둘째, 돈황본(敦煌本) 

셋째, 종보본(宗寶本)

넷째, 흥성사본(興聖寺本) 

다섯째, 대승사본(大乘寺本)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오늘부터 배우는 이 책은 덕이본(德異本) 입니다.

덕이본은 글자 수(數)가 한자로 말해서 만여 자(字)가 되는데 가장 문장이 세련되고 내용이 풍부합니다. 그리고 옛날부터 가장 많이 유행했고, 많은 스님들이 덕이본을 의지해서 공부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백년 전에 돈황막굴에서 1906년에 또 다른 육조단경이 발견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재가 년대가 돈황본이 조금 앞서지 않느냐 해서 요즘 돈황본을 보는 학자들도 없잖아 많습니다.

이 돈황본은 1만여 자(字)로 구성되어 있고, 그 내용이 간결하고 질박한 것은 좋으나 오자(誤字)가 많은 것이 또한 흠입니다. 그래서 제가 공부했던 책도 덕이본이고 해서 이 덕이본(德異本)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게 됩니다.

반면에 이 돈황본(敦煌本)도 일부 자료를 뽑아서 소개를 하겠습니다.

 

왜 이렇게 다섯 종류나 되는 책이 나오게 되었는가.

내용은 대동소이(大同小異) 합니다.

세월이 흐르다 보면 요즘처럼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는 서로 베껴 쓰고 또 거리가 먼 곳으로 사람들이 이동하다 보니까, 그 쪽 사람의 정서에 맞게 문장이 다소 그 지방의 어떤 상황에 따라서 조금 달라지는 경우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첨삭을 하다보니 책의 분량과 책의 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났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크게 다른 바는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본의 육조단경을 보더라도 큰 관계는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현재 우리가 공부 하고자 하는 이 육조단경은 '덕이본(德異本) 육조단경이다' 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오늘부터 공부하는 직접교재는 도서출판 좋은 인연에서 발간한 육조단경, 이 책을 가지고 공부를 하겠습니다.

 

먼저 목차를 보시면 품이 나와 있어요.

 

육조법보단경

제일 행유품.

제이 반야품.

제삼 의문품.

제사 정혜품.

제오 좌선품.

제육 참회품.

제칠 기연품.

제팔 돈점품.

제구 선조품.

제십 부촉품.

그래서 제 십품 까지 나와 있어요.

 

이 내용들은 마음 또는 진리의 본질적인 문제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이 시원시원 하기도 하지만, 또 대단히 심오하기도 합니다.

어렵다, 대단히 이해하기가 난해하다, 그런 표현도 합니다.

그래서 보면 불성이니, 반야니, 마음이니, 진리니, 하는 그런 아주 근원적인 얘기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도 그렇고 강의를 하는 사람도 그렇고, 무척 신경을 써야 됩니다.

 

그래서 제가 이 강의를 함에 있어서는 '대기설법(對機說法)'의 원칙을 지켜서 우리 불교대학의 학생신도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으로 말씀드리겠고,

또 방송을 통해서 공부하시는 분들, 그 가운데서 초보불자들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출처 : 불교인드라망
글쓴이 : 법운112(부루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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