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활동/자작시*수필

먼저간 자식

하루를 일년처럼 2006. 4. 16. 00:25


먼저간 자식



나 어렸을때
부모에 사랑 받아
행복하게 자랐지요

나도 이다음에 결혼해
자식 낳고 살면
내 자식 행복하게 잘 해 줘야지
마음속에 간직 했었어요

그래서 동그란 얼굴에
까만 눈동자
귀여운 사내 아이를 낳지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내 아이는 보이지 않고
온 방에 사진만 자리잡고 있어요

밤이면 캄캄한 어둔운 곳에서
사진 한장이 하얀 빛으로
내게 닫아와서
웃음 짓고 사라지네요


東元 송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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