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몸통 잃고 머리만 남은 랍스터, 1년 넘게 ‘팔팔’ㅡ
[팝뉴스 2006-09-20 12:32]
물고기의 공격을 받아 몸통을 잃은 랍스터 한 마리가 몸통 없이도 14달 동안 건강하게 살아 화제가 되고 있다고 20일 싱가포르 광명일보가 보도했다.
‘머리만 있는 랍스터’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한 수산물 가게에 살고 있었는데, 14개월 전 수족관에서 다른 물고기의 공격을 받아 랍스터가 몸통을 잃었다는 것이 가게 주인의 설명.
가게 주인은 랍스터가 곧 죽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1년이 넘도록 멀쩡했고 심지어 몸통이 없이도 활발한 모습으로 목숨을 유지, 깜짝 놀라고 말았다는 것.
또 이 랍스터는 몸통 없이도 두 달마다 한 번씩 허물을 벗는 것은 물론, 먹이 또한 잘 먹었다고 주인은 밝혔다.
몸통 없이도 14달을 건강하게 산 랍스터는 최근 죽고 말았는데, 가게 주인은 랍스터의 사체를 포름알데히드에 넣어 보관했고, 최근 언론을 통해 랍스터의 허물 및 사체 사진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화제에 오른 것.
싱가포르 언론은 1년이 넘게 숨이 붙어 있던 ‘머리만 있는 랍스터’를 소개하면서 이 랍스터가 공포 영화에나 나올법한 동물이라고 설명했는데, 랍스터의 주요 장기 조직이 머리 부위에 몰려 있어 몸통이 없이도 오랜 시간 생존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해양동물 전문가의 설명.
(사진 : 머리만 있는 랍스터의 ‘허물’(좌측), 우측은 포름알데히드에 보관 중인 ‘머리만 있는 랍스터’의 모습.)
이상범 (저작권자 팝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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