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한 스푼에 14만원, 세계 최고가 마멀레이드ㅡ [노컷뉴스 2006-09-22 18:32]
영국의 한 잼 제조업체가 회사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오렌지 잼' 마멀레이드를 출시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잼 제조업체 'F Duerr & Son'사가 가 5천파운드(약 9백만원)에 달하는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라프지는 "이 마멀레이드를 토스트 위에 한 스푼만 펴 발라도 76파운드(약 14만원)에 해당하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F Duerr & Son's Fine Cut Seville Orange Marmalade'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제품에는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만을 엄선해 담았다. 주 원료로는 스페인 세비아산 최고품질의 오렌지만을 사용했고, 병당 가격이 3만 2천파운드(약 5천 8백만원)에 달하는 '화이트&맥케이'의 '댈모어 62' 위스키와 '폴 로저'사의 빈티지 샴페인 '뀌베 윈스턴 처칠경'을 첨가해 맛과 풍미를 더했다. 주홍빛 마멀레이드가 담긴 투명한 크리스탈 병 또한 명품이다. 크리스털로 만든 이 병의 가격만 1,100파운드(약 190만원). 투명한 병을 통해 보이는 24캐럿의 금박은 보는이의 눈길까지 사로잡는다. 한 스푼에 14만원이나 하는 이 마멀레이드의 맛은 어떨까? 이 회사의 매니징 디렉터 마크 뒤르는 "지난주 회의에서 처음으로 맛을 보았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놀라웠다"이라고 설명했다. 'F Duerr & Son'사는 처음 이 제품을 기획할 당시만해도 일회성으로 제품을 생산, 경매를 통해 맨체스터 어린이 자선재단 기금을 마련할 생각이었다고. 하지만 "믿을 수 없을만큼 놀라운 제품의 맛 때문에 좀 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생각"이라고 이 회사는 전했다.
노컷뉴스 전수미 기자 coolnwar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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