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충량씨 '무의자 선사시' 도서예전람회 '대상'

2006년 09월 07일
위충량씨 '무의자 선사시' 도서예전람회 '대상'
입상작 321점 고흥서 전시

사단법인 한국 서가협회 전남지회(회장 신수일)가 주최한 제4회 전라남도 서예전람회 입상작 321점을 최근 선정, 발표했다. 한글과 한문, 문인화, 전서, 예서 등 1천28점이 공모한 이번 전람회의 대상작에는 한문행초부문에 ‘무의자 선사시'라는 작품을 공모한 위충량씨(75·고흥 과역면 과역리)가 선정됐다.
서가협회 회장상에는 행초부문에 ‘진묵대사 詩’라는 작품을 공모했던 강연수씨(고흥 영남면 양사리)가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한글부문에 ‘봉셔’를 출품한 장루비씨(광양시 덕혜리), 해서부문에 ‘산행유감자음’(山行有感自吟)을 출품한 신오식씨(고흥군 두원면 운대리), 예서부문에 ‘예서대련’을 출품한 김선덕씨(목포시 상동)와 ‘상촌선생시’를 출품한 이영선씨(순천 조례동)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전서부문에 ‘삼봉선생시’를 출품했던 김성숙씨(여수시 여서동)와 ‘김시습 선생시’를 출품한 정인숙씨(강진 성전면)·‘원상한상석’을 출품한 송영구씨(고흥 대서면), 행초부문에 ‘포은선생시’를 출품한 박수인씨(완도 보길면)와 ‘고시’를 출품한 김점임씨(화순 능주면)가 각각 우수상에 뽑혔다.
임현기 심사위원장 등 심사위원들은 “대상작인 ‘무의자 선사시'가 달리는 듯 느리고 엎어지는 듯 쳐들고 끊어질 듯 이어지는 연면성과 작품전체를 아우르는 장법이 시류를 추구하면서도 전통을 거스르지 않는 수작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입상작 전시는 오는 10월28일부터 11월1일까지 고흥 팔영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011-633-4545.
고흥=김은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