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부터 랩퍼로 분한 최홍만, 긴장감 0% 경기는 더 쉽게 끝냈다.
31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열린 ‘2006 K-1 다이너마이트’ 슈퍼파이트에 출격한 최홍만(26, 스프리스KI)이 예고대로 개그맨 파이터를 1라운드 10초 만에 잠재워버렸다.
경기 공소리와 동시에 날아차기를 구사한 바비 올로곤의 발차기를 막아낸 최홍만은 링 코너에 엎어진 상대의 발목을 잡아 링 중앙으로 끌어당기는 무지막지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래플링이 특기인 올로건은 신속히 최홍만의 왼다리를 겨냥한 니바를 시도했다. 서브미션 방어능력 여부가 불투명한 최홍만이 위기에 처하는가 싶었으나, 절대적인 체격차는 위험요소를 단순히 기우로 바꿔놨다.
무릎 언저리를 부여잡고 관절기 시도를 하려는 올로건의 안면에 거대한 파운드 펀치 연타를뿌린 최홍만의 주먹은 두려울 정도였다. 단 2~3발의 펀치로 올로건의 동공이 풀릴만한 파괴력을 보여 다급히 심판이 달려들어 경기를 종료시켰다. 체격자체가 반칙인 최홍만의 압도적인 종합격투기 데뷔전 공식 기록은 1라운드 10초, 전율할만한 힘을 과시했다.
충격적인 데뷔를 마친 최홍만은 직후 인터뷰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재미를 느꼈다”며 “입식과 종합을 병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2007 시즌 K-1 HERO’S 무대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을 높였다.
믿을 수 있는 격투기뉴스, 신세기 격투스포츠의 길라잡이 엠파이트
일본 오사카 현지 취재팀(adish@gmail.com)
'*^^문화·황당·게임 > 국내,외스타·TV·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KBS 연기대상 수상,하지원 감격의 눈물 뚝뚝! (0) | 2007.01.01 |
---|---|
[연기대상] (0) | 2007.01.01 |
2006 MBC 연기대상, 별들의 ‘말말말’ 재치만발 (0) | 2006.12.31 |
시상식 레드카펫, '한겨울에도 여름 패션' (0) | 2006.12.31 |
한혜진-하희라, 'MBC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상 수상 (0) | 2006.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