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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나는유머(할라꼬)

하루를 일년처럼 2007. 2. 4. 14:54

할라꼬

남푠이 잠을 자다가 목이 말라 일어났다..

 

그런데 부스럭 소리에 깬 아내 하는 말....

 

" 지금 할라꼬? "

 

힐끗 쳐다보곤 아무 말 없이 불을 켰더니

 

요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아내 하는 말.

 

" 불 켜고 할라꼬? "

 

머리맡에 둔 안경을 찾아 썼더니 갸웃거리며  아내 하는 말.

 

" 안경 쓰고 할라꼬? "

 

인상 쓰며 문을 열고 나갔더니 눈을 반짝이며 아내 하는 말.

 

"  밖에 나가 소파에서 할라꼬? "

 

못 들은척 부엌으로 가 냉장고를 열고 물을 꺼내 마시고 있자니

 

침을 꼴깍 삼키며 아내 하는 말.

 

" 물 먹고 할라꼬? 내도 좀 다고, 목 타네,"

 

한 컵 가득 주고 도로 들어와 잠을 청하려 하니

 

실망한 눈으로 쳐다보며 아내 하는 말.

 

" 낼 할라꼬? "

 

. . . . . .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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