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활동/자작시*수필

먼저 떠난 동생께

하루를 일년처럼 2011. 5. 7. 21:36

 

 

먼저 떠난 동생께

 

어머니 배속에서 행복하게 자라

울음을 터트리고 태였났지요

 

유년시절엔 웃 어른들한테 사랑을 받고 커 왔네

소녀시절엔 효도를 근본으로 삼아 부모님께 다 했네

 

꽃다운 아름다운시절 접어두고

행복한 꿈을 안고 결혼해 가정을 이루웠네

 

내 생에 최고의 선물 옥동자를 얻어

큰 꿈을 안고 살았네

 

뭘 그리도 살면서 복잡하는가

좋은시절 어디가고 고민과 스트레스에

하루 하루를 보냈는가

 

오래 오래 살자던 그 약곡

어떻게 하고 혼자 떠나는가

 

요즈음 창가에 않아 떠도는 구름을 보면

더욱 그리워 진다네

 

말못할 사연을 안고 떠난 동생이여

이젠 모든걸 잊고 편안하게 잠드소서...

 

                       동원    송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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