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떠난 동생께
어머니 배속에서 행복하게 자라 울음을 터트리고 태였났지요
유년시절엔 웃 어른들한테 사랑을 받고 커 왔네 소녀시절엔 효도를 근본으로 삼아 부모님께 다 했네
꽃다운 아름다운시절 접어두고 행복한 꿈을 안고 결혼해 가정을 이루웠네
내 생에 최고의 선물 옥동자를 얻어 큰 꿈을 안고 살았네
뭘 그리도 살면서 복잡하는가 좋은시절 어디가고 고민과 스트레스에 하루 하루를 보냈는가
오래 오래 살자던 그 약곡 어떻게 하고 혼자 떠나는가
요즈음 창가에 않아 떠도는 구름을 보면 더욱 그리워 진다네
말못할 사연을 안고 떠난 동생이여 이젠 모든걸 잊고 편안하게 잠드소서...
동원 송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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