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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먹자(채소,과일 6가지 추천)

하루를 일년처럼 2006. 2. 17. 23:18

채소 6가지만 먹어도 장수할수있다.

식물성 화학물질은 대개 채소·과일의 맛이나 색을 내는 성분입니다. 질병·태양의 자외선·환경 오염 등에 대한 식물의 자체 방어 도구입니다. 채식을 통해 식물성 화학물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우리 몸도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됩니다. 신체의 면역력이 커지는 것이죠.

식물성 화학물질이 풍부하게 든 것으로 알려진 ...
채소·과일 6가지를 추천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양파 :

50여 종의 식물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암에 대적하는 알린(유황 화합물)은 유명하지요. 이 물질은 마늘에도 많이 들어 있는데 세포의 방어 시스템을 강화해 우리 몸에 들어오는 발암 물질을 신속하게 해독합니다. 중국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양파를 즐기는 사람의 위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생양파를 먹지 못한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알린은 조리 도중 열에 파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째, 케일 :

녹즙의 원료로 흔히 사용되는 채소입니다. 루테인과 제아산틴이라고 하는 눈에 좋은 식물성 화학물질이 풍부하지요. 따라서 케일을 즐겨 먹으면 노인 실명(失明)의 주된 원인인 황반 변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케일엔 또 암과 싸우는 식물성 화학물질도 들어 있지만 맛이 쓴 게 흠이지요.

셋째 ,콩 :

요즘 콩은 대표적인 웰빙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암·심장병·뇌졸중 등 혈관성 질환뿐 아니라 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후군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식품으로 인기가 높지요. 비결은 식물성 화학물질인 아이소플라본입니다. 이 물질은 화학적으로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과 유사해 이 두 성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지요. 따라서 이 두 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유방암·전립선암을 예방해 줍니다. 콩의 건강 효과는 매일 두부 한 모만 먹으면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된장국·청국장 등을 먹는 것도 괜찮습니다.

넷째, 토마토

요즘이 제철인데 남성 노인을 위한 채소입니다. 나이 든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전립선암을 예방해 줍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토마토를 꾸준히 섭취하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토마토가 붉은색을 띠게 하는 라이코펜이란 식물성 화학물질이 암 예방의 주역이지요. 라이코펜은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으로 몸안에서 항산화 물질로 작용합니다. 항산화란 노화·암의 원인인 유해산소를 없애는 것이지요.

다섯째 ,고추 :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항암 작용과 식중독균을 죽이는 일을 합니다. 위궤양 환자는 대개 고추를 꺼리지만 캡사이신이 궤양 형성의 원인 중 하나인 세균들을 죽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의 젊은 여성들은 고추의 캡사이신이 살을 빼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점심식사를 한 뒤 핸드백에서 고추통을 꺼내 고추 분말을 먹기도 합니다.

여섯째 ,포도 :

포도엔 폴리페놀이라고 하는 식물성 화학물질이 있습니다. 폴리페놀도 항산화 물질입니다. 세월의 깊이만큼 몸에 쌓인 유해산소를 제거해 주지요. 포도주나 포도주스를 마시면 그 안에 든 폴리페놀이 암을 예방하고 심장병을 막아주며 세균·바이러스 등 병균을 죽입니다. 폴리페놀은 포도의 씨나 껍질에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엔 백포도주보다 적포도주가 낫다는 말이 나왔지요.

<BR>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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