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활동/자작시*수필

세월

하루를 일년처럼 2006. 4. 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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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월"

세월도 어느새 흘러간 강물처럼 되여버린 내 모습을 바라볼때
어딘가 잘 돌아가는 기계에 한개의 나사가 빠져 고장난 기계처럼
보인다.

아무것도 없는 텅빈 한구석 책상앞에 않아 있노라면
인생의 허무함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언제 어디서 내게 닫아올 운명을 생각할땐 참으로 안타까운 인간의
허전한 마음은 사라져가는 연기와 같이 느껴진다.

여태것 살아온 나의 삶을 뒤돌아 생각해 볼때면 쓸쓸히 혼자
흐느끼며 내 자신을 달래면서 스스로 용소를 빈다.

어제처럼 오늘도 똑같은 반복되는 생활 정말지겨워 죽을 지경이고
따분하다.그렇지만은 어떠해 나의 생활이 내 인생의 삶이 미리 아니
팔짜에 짜여 있는걸 말이다.

그 아름답고 고귀하고 용기있는 젊은 세월은 한동안 머물지 못하고
이미 어느새 떠나 가버리고 얼마 남지않는 인생에 그 모든병이
조금씩 조금씩 나의 몸에 침투해 오는것을 느꼈을 때에는 가슴이
찢어 올것만같은 느낌을 받으며 쓸쓸히 혼자 창문을 열고 고요한
밤 하늘을 쳐다보며 이제는 다시 찻아올수없는 나를 생각할때면
흐느끼지 않을수가 없었다.

이제 남은 세월을 좀더 멋있게 예쁘게 힘차게 생활 할려고 애를
쓸려고하나 돈 여유가없어 또한번 내 앞길을 가로막고있다.
또한 이런마음을 버릴려고하나 도저히 내감정을 내 자신이
억누리지 못할것만 느껴지다.

젊음이 있을때에는 사랑을 배반하는 남녀도 고통도 괴로움도
외로움도 그리움도 내가 먼저 있곤 했는데 지금 말년에 왓서는
도저히 그런 용기가 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 모든걸 잊을 거라고 생각 했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감정이 앞서 내 가슴에 지을수없는 가슴 앓이가된다.

아!
세월은 막을수가 없는가...

ㅡ송희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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