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 차선 줄여 광장 조성 ‘보행자 천국’으로!!!
세종로 차로를 축소하고 중앙에 공원을 조성한 모습.
서울시가 2008년까지 광화문 일대 세종로에 광장을 조성하고 현재 덕수궁 내에 있는 세종대왕상도 광장으로 옮겨올 계획이다.
서울시는 27일 세종로를 역사와 문화의 중심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세종광장(가칭)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광화문 앞에 역사문화광장을 조성하고 문화재청과 협의해 세종대왕상을 광장으로 옮겨오기로 했다.
도보 관광객들을 위해 세종로 차선을 줄이고 보도를 늘리는 한편 세종광장과 경복궁, 세종문화회관과 정보통신부를 잇는 횡단보도도 신설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관광객들이 청계천에서 세종로를 지나 횡단보도를 거쳐 바로 광화문을 통과해 경복궁으로 진입할 있게 된다.
보도 확장으로 인해 세종로 차선이 현재의 왕복 16차선에서 왕복 10차선으로 줄어드는 것에 대비, 경찰청과 협의해 차량 우회나 교통신호 변경 등 별도의 교통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사거리에 남대문 방향 좌회전 신호를 추가하는 방안과 세종로 사거리에 의주로 방향 좌회전 신호를 추가하는 방안 등이 논의 중이다. 서울시는 차로 축소로 세종로 일대 교통 지체도가 55%~6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로 주변 저층부에는 문화시설과 거리카페 등을 유치하고 각종 응원전이나 축제,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된다. 서울역, 숭례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을 잇는 새로운 관광루트도 개발된다. 서울시는 향후 종합청사 이전 등을 대비해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세종로 주변 건축물의 높이와 배치, 형태 등을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종로 중앙분리대에 있는 은행나무와 이순신장군 동상을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은행나무는 일제가 ‘한반도 영구지배’를 기원하며 심은 것이다. 이순신 장군 동상은 지리적, 역사적으로 볼 때 세종로에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서울시는 이같은 조성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3개의 세부 조성방안 중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의 자문을 통해 확정안을 결정한 뒤 내년 9월부터 착공, 2008년 8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종로는 보행로의 연계성 부족, 과도하게 넓은 차도 등으로 인해 사람 위주가 아닌 차량 위주의 거리로 변질되고 말았다”며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세종로를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한국 최고의 관광 중심축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송진식기자 truejs@kyunghyang.com〉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문화·황당·게임 > 황당세상에·쇼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시, 공채시험 최다응시에 `비상'> (0) | 2006.09.29 |
---|---|
"서울시청 이렇게 바뀐다"..새 디자인 발표 (0) | 2006.09.29 |
세상에 이런일이! 트럭에 깔려도 살 사람은 산다!! (0) | 2006.09.27 |
허리 28 허벅지 35인치 희귀병 여성, “코끼리 여자라 놀리지 마요” (0) | 2006.09.27 |
“맛있는 ‘악어 머리 구이’ 드세요” 악어 요리 화제 (0) | 2006.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