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뉴스 2006-11-17 10:53]
팔 4개, 다리 4개 총 여덟개의 팔다리가 달린 갓난 아이에게 기도를 올리기 위해 인도의 작은 마을에 매일 같이 수천명의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최근 뉴카랄라 등 인도 언론이 보도했다.
지역 주민들은 여덟개의 팔다리를 가지고 태어난 여자 아이가 힌두교 여신 ‘두르가’가 환생한 것으로 믿고 있는데, 아이에게 바칠 꽃과 과일 심지어 현금까지 들고 아이가 태어난 비하르주의 디우리 마을을 찾고 있다는 것.
두르가’는 여덟개의 팔을 가지고 있는 여신으로, 악을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다주는 힌두교의 대표적 여신이라는 것이 언론의 설명.
지역 주민들의 이 같은 ‘믿음’에 의료진 등 전문가들은 큰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데, 선천적 기형으로 태어난 아이가 하루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 즉 여덟개의 팔다리가 종양에 의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하지만 의료진의 이 같은 걱정에도 불구하고 ‘살아았는 두르가 여신’을 보기 위해 여전히 인파가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또 아이의 부모 또한 병원비를 감당할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는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인도에서 태어난 ‘여덟개 팔다리 아이’의 소식은 지난 14일 스코츠맨, 텔레그라프 등 영국, 호주 언론을 통해 전 세계로 알려지고 있는 중.
(사진 : 인도 언론이 보도한 ‘여신 환생 아이’의 모습 및 힌두교 교육 사이트에서 소개한 두르가 여신 상상도)
정동일 기자(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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